신랑과함께 테니스 배운지 벌써 10여년.

매년 나가던 부부대회에 올해만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에 입상자분리출전이라 비입상자인 신랑과 해볼만하다는 생각으로 혼복신청을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날 참석해보니 참가상품이라던 물병은 싸구려 그립으로 바뀌었고 대진표에  있었던 선수는 말한마디없이 다른 사람들로 교체되었고 분명히 요강에  입상자분리출전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다수입상자인 남자분과 혼복준우승까지한 여자분(아는동생임)이였습니다

역시 역부족인 시합이었고 게임끝나자 마자 본부석에 달려가서 페어가 안된다고 했지만 입상자 같은페어만 아니면 괜찬타고 주변에서도 다 잘못된 페어인줄 알지만 대회장맘이라는식이니 ...

저도 입상자분리출전을 같은 페어분리만 하면되는줄 알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입상자들 모두 분리해서 출전이면 결국 입상자+비입상자 조합이더라구요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는건 어려움이 많다는걸 알지만 

대회에는 개최하는 대회장도 있지만 거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없으면 이루질수없죠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가 기울어진 조건으로 불공평하게 시작한다면 불만이 생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회장님이 말하시는 선수들이 컴플레인을 걸었을때 내 대회니깐 내맘대로가 아니라

 1팀빼고 다른 모든 팀이 생각하는 입상자분리출전의  의미를 한번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 밴드에 동호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을 달았지만 제 글이 삭제되고 의미없어지는 현실이 아쉽네요

김미영님이 조회수조작이라는데... 토욜 개최하는 국개송은배  대회에 우천으로 연기되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글을 본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로 오해마시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마음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