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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08 01:02
[기본강좌] 햇빛을 극복하는 효과적 대처방안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5-01-14 13:44:16 구 테니스교실에서 이동 됨]
 글쓴이 : 이명희
조회 : 11,566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노래 가운데 일부이다.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강한 햇빛이 내리 쬐는 날, 코트에 서있는 테니스 선수나 동호인들의 마음이 저렇지 않을까?' 였다.

















▲ 프랑스의 마리 피에르스 선수가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테니스 선수나 동호인들에게 햇빛은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은 존재이다.  여름철에 내리쬐는 햇빛은 코트에 서있기조차 힘들게 하고, 플레이 중에 시야를 방해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만든다.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손상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테니스 자체를 꺼리게 만들기도 한다.














▲ 스페인의 콘치타 마르티네즈 선수가 얼음찜질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물론 장마철이나 코트가 젖어있는 상태에서의 햇빛은 매우 반가운 존재이지만, 일단 라켓을 들고 코트에 들어선 사람에게 햇빛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햇빛 때문에 테니스 못하겠다'고 투덜거리는 것보다 햇빛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과 햇빛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 프랑스의 파브릭 산토로 선수가 아이스 팩으로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는 모습











자외선 차단, 탈수 예방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훈련하고 시합하는 전문 선수들은 몸과 마음이 태양에 적응되어 있어 햇빛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은 햇빛에 나갈 때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뜨거운 여름철에는 화상까지 입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땀이 많이 배출돼 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경기하는 데 지장을 받으므로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을 적절히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선크림을 사용하고, 모자를 착용하며 덥더라도 긴 옷을 입는것이 좋다.  선크림은 햇빛에 노출되기 30분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테니스를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수시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회에 출전하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자외선에 과다노출해 화상을 입었을 때에는 냉수와 찬 우유를 섞어서 화상 부위를 찜질해 주면 효과가 있다.  또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되지만 물집이 생기는 등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것이 좋다.





여름철 코트는 고속도로 만큼이나 뜨겁다.  그나마 클레이코트는 조금 덜하지만 하드 코트라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날 경기를 하게 되면 탈수를 조심해야 한다.  탈수는 수분이 땀으로 많이 배출되어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증상을 말한다.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쉽게 피로해지고 근육 경련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이 몽롱해져 경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경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경기 도중에도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칼륨을 많이 함유한 바나나를 먹는 것도 몸 안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 얘야 덥지? 물이라도 마시면 좀 나아질게다. 이거 마시고 힘내!














토스와 스탠스로 극복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이 때문에 테니스 코트는 남북 방향으로 설계되어 한낮을 제외하고는 태양이 선수의 정면에 있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태양이 꼭 정면에 있지 않더라도 코트에서 햇빛에 의해 시야를 방해받는 경우가 많다.



오른손 잡이가 듀스 코트에서 서브를 할 때에는 태양이 정면에 있을 때 시야를 방해받고, 애드 코트에서 서브할 때는 태양이 오른쪽에 있을 때 시야를 방해받게 된다.  왼손잡이라의 경우라면 애드 코트에서 서브할 때는 정면의 태양이, 듀스 코트에서는 왼쪽의 태양이 시선을 방해한다.





서브시 햇빛이 시선을 방해한다면 토스의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햇빛의 방해를 막을 수 있다.  평상시보다 토스를 더 앞이나 뒤로 하든가, 높낮이를 조절해 타점의 위치를 가능한한 태양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스탠스 조절로도 시선을 확보할 수 있는데 태양이 정면에 있다면 스탠스를 베이스라인과 더 평행하게 서고, 태양이 사이드에 있다면 베이스라인과 수직으로 서서 태양을 피하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더블 폴트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토스와 스탠스에 변화를 줘 더블폴트를 하는 것은 햇빛의 방해를 받으면서 약한 서비스를 넣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햇빛으로 인한 시야의 방해가 심한 날일수록 첫 서브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복식경기라면 서비스가 강한 사람이 태양을 등지고 서브하도록 포지션을 정하고,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페어라면 앞서 설명한 태양이 방해하는 위치를 생각해 서브넣는 포지션을 정하도록 한다.





스매시와 로브





햇빛에 잘 대응하는 것 만큼이나 햇빛을 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위 '겜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햇빛이 강한 날, 로브를 사용해 상대푠의 기세를 꺾는다.  햇빛이 강한 날에 태양을 마주한 상대에게 로브 만큼 효과적인 공략법도 드물다.  그렇다고 아무생각 없이 로브를 올리면 상대에게 공격당하기 쉽다.  상대가 서있는 위치와 태양의 위치를 파악해 높낮이와 방향에 변화를 주어 로브를 올려야 한다.  간혹 '치사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햇빛등 자연환경을 잘 이용하는 것도 엄연한 전략중의 하나이다.  





반대로 태양을 마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가 로브를 올렸을 때, 시야가 방해받지 않는다면 스매시로 강타하고, 시야가 방해를 받는다면 안전하게 하이발리나 볼을 바운드 시킨 후에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라켓을 잡지 않은 손으로 태양을 가려 시선을 확보하는 것도 햇빛이 강한 날 스매시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 독일의 말레니 바인카트너 선수가 음료수를 마시며 양산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그림자 질 때는 황색 선글라스 착용





햇빛이 강한 날, 코트에서 생기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바로 그림자다.  코트 주위에 높은 건물이 있거나 나무 등이 있을 때 코트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경우가 있다.  코트 전체가 그림자에 가려지면 더없이 좋겠지만, 일부만 가려지거나 듬성듬성 그림자가 질 경우 볼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아른거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에는 노란색 계통의 선글라스를 끼면 볼이 아른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너무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쓰면 그림자가 있는 부분이 너무 어둡게 보이기 때문에 진하지 않고 옅은 선글라스를 쓰도록 한다.  





코트 일부분에 그림자가 생기면 볼과의 거리감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볼에서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으면서 평상시보다 볼에 더 집중해야 볼을 놓치지 않고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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