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핀의 하이발리
이 사진은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사핀의 플레이를 찍은 것이다. 상황은 마치 사핀이 서브를 넣은 후 네트 대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핀이 서브 앤드 발리어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스트로크 후 네트 대시하는 장면이다.
그렇다. 사진은 사핀이 상대의 백 사이드로 깊게 공격한 것을 상대가 로브로 어렵게 리턴하였다. 사핀은 찬스볼을 놓칠세라 네트로 뛰어들면서 하이발리로 결정짓는 장면이다. 하이발리는 단식보다 복식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
동호인들 중에는 로브가 기막힌 주무기(?)로 둔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로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한 방에 결정지을 수 있는 스매시를 무기로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사진처럼 하이발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시선 → 비스듬히
하이발리나 스매시의 공통점은 머리 위의 높은 볼을 쳐야한다는 것. 높은 볼을 안정되게 자기 품안에 놓고 치기 위해서는 시선을 사선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렇게 하면 볼에 밀리지 않고 정확하게 임팩트 타점을 만들수 있다. 만약 볼을 밑에서 위로(직선) 쳐다보면 볼에 밀리게 되어 타점을 놓치기 쉽다. 사진1번에서 7번까지를 관찰해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상체, 하체 → 대칭
하체는 정면, 상체는 오른쪽으로 비틀어주어 마치 빨래짜는 형식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상체를 틀어주지 않으면 코스는 물론 볼에 힘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4~5번에서 상체와 하체를 대칭하고 있다.
▶백스윙 → 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통의 발리에서 백스윙은 작게 하라고 한다. 그렇지만 하이발리의 경우 높은 볼을 쳐야 하고, 깊게 치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크기는 어느정도 커도 괜찮다. 그래야만 볼에 파워를 실을 수 있다(사진4~6참고).
▶임팩트 → 크로스일 때는 몸쪽보다 더 앞쪽
임팩트(사진8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진의 임팩트 장면은 크로스로 보내는 것. 그래서 스트레이트로 보낼 때 보다 더 앞쪽에서 타점이 이뤄지고 있다.
▶피니시 → 앞발 내딛어야 체중이동 원활
발리에서 팔로우드루, 즉 피니시 동작에서 꼭 해야할 것은 앞발을 크게 내딛는 것이다. 사진 9번부터 11번까지의 동작처럼 하면 된다. 이렇게 앞발을 내딛어야만 체중이 볼에 실려 스피드 있게 뻗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동작(11번)에서 스플릿 스텝을 한 후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면 된다. 볼에 체중이 실리지 않거나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동호인들은 이 동작을 잘 적용하기 바란다.